변화가 지나가는 뜻입니다.
바람은 비처럼 씻어 내지도 않고 눈처럼 덮어 두지도 않습니다. 지나가면서 흔들어 놓고 갈 뿐입니다. 그래서 옛 풀이는 바람 꿈을 무언가 바뀌는 중이되 오래 머물지는 않는 것으로 봤습니다. 비·눈과 같은 날씨 갈래지만 남기는 것이 다릅니다.
좋게 봅니다. 답답하던 것이 트이는 쪽으로 읽었습니다.
잠깐 흔들릴 뿐 지나간다고 풀었습니다.
붙잡지 못한 것이 있다는 뜻으로 봅니다.
흐름을 타고 있다고 읽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거센 바람 꿈을 꾸고 큰일이 나려나 걱정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옛 풀이는 바람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흔들리는 동안은 시끄럽지만 지나가고 나면 서 있던 것은 그대로 서 있습니다. 그러니 이 꿈은 지금 시끄러운 일이 있다면 그것이 지나가는 중이라는 쪽으로 받으시면 됩니다. 다만 바람에 날아간 것이 있었다면 그것이 무엇이었는지는 떠올려 두실 만합니다.
해몽은 정답이 아니라 오래 전해 내려온 이야기이고, 같은 꿈도 그날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읽힙니다. 자연·날씨 꿈을 어떻게 읽어 왔는지는 갈래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함께 찾는 말 · 바람 태풍
무너진다는 뜻으로 읽지 않습니다. 잠깐 흔들릴 뿐 지나간다고 봤습니다. 지나간 뒤 어땠는지가 기억나면 그쪽을 함께 보십시오.
남기는 것이 다릅니다. 비는 씻어 내보내고, 눈은 덮어 남기고, 바람은 흔들고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