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어 가라앉히는 것, 조용한 정리를 뜻합니다.
눈은 비와 달리 곧바로 흘러가지 않고 쌓입니다. 그리고 쌓이면 소리가 잦아듭니다. 옛사람들은 그 조용함을 읽어, 눈 꿈을 시끄럽던 것이 가라앉는 자리로 풀었습니다. 소복이 쌓이는 것은 모이는 것이라 재물로 읽는 갈래도 함께 전해집니다. 비 꿈이 씻어 내보내는 쪽이라면 눈 꿈은 덮어서 남기는 쪽입니다.
쌓이는 것이 있다는 쪽으로 봅니다. 밟히지 않은 눈이면 더 그렇게 읽었습니다.
좋게 봅니다. 바라보며 마음이 놓였다면 더 그렇습니다.
멈춰 서게 되는 자리로 읽습니다. 흉하게 보기보다 쉬어 갈 때로 봤습니다.
덮여 있던 것이 드러나는 쪽으로 읽습니다.
눈은 덮을 뿐 치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꿈을 정리된 것으로만 읽으면 절반입니다. 가라앉은 것과 해결된 것은 다릅니다. 마음이 조용해졌다면 그것으로 좋은 일이지만, 덮어 둔 일이 있다면 눈이 녹을 무렵에 다시 보이게 됩니다. 조용해진 지금이 그 일을 꺼내 보기에 오히려 편한 때이기도 합니다.
해몽은 정답이 아니라 오래 전해 내려온 이야기이고, 같은 꿈도 그날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읽힙니다. 자연·날씨 꿈을 어떻게 읽어 왔는지는 갈래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함께 찾는 말 · 눈 폭설 함박눈
흉하게 읽지 않습니다. 멈춰 서게 되는 자리로 보되, 쉬어 갈 때로 푸는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답답했는지 오히려 편했는지를 기준으로 삼으십시오.
방향이 다릅니다. 비는 씻어서 내보내고 눈은 덮어서 남깁니다. 비 꿈은 지나가는 일로, 눈 꿈은 가라앉아 머무는 일로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