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자성어
10초 요약
사자성어가 네 글자인 것은 【두 글자 + 두 글자】로 짝을 이루는 한문의 리듬 때문입니다.
【사자성어와 고사성어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네 글자면 사자성어이고, 옛이야기에서 나온 말이 고사성어입니다.
하루에 하나씩 읽으면 두 달쯤에 담긴 【61개】를 한 바퀴 돌게 됩니다. 시험 대비가 아니라 쌓아 두는 용도입니다.
왜 하필 네 글자인가
한문은 두 글자씩 짝을 지어 읽는 리듬을 씁니다. 네 글자는 【두 글자 + 두 글자】로 나뉘어 대구를 이룹니다.
- 일취월장 → 일취(날마다 나아가고) + 월장(달마다 발전한다)
- 유비무환 → 유비(준비가 있으면) + 무환(근심이 없다)
앞뒤가 대칭을 이루니 외우기 쉽고 말할 때 리듬이 붙습니다. 【짧으면 뜻이 안 담기고 길면 인용하기 어려운데, 네 글자가 그 사이입니다.】
사자성어와 고사성어는 다릅니다
같이 쓰이지만 나누는 기준이 다릅니다.
【사자성어】 네 글자로 된 한자 표현이라는 뜻입니다. 형식을 가리킵니다.
【고사성어】 옛이야기나 역사에서 나온 말이라는 뜻입니다. 출전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네 글자이면서 고사에서 나온 말도 있고, 네 글자지만 특별한 이야기 없이 뜻만 조합된 말도 있습니다. 반대로 고사에서 나왔지만 네 글자가 아닌 표현도 있습니다.
【유래가 있는 말은 그 이야기를 알면 뜻이 오래 남습니다.】 이 도구는 유래가 있는 경우 어디서 나온 말인지 함께 보여드립니다.
뜻은 맞는데 쓰임이 틀리는 경우
뜻을 잘못 아는 것과, 뜻은 알지만 자리에 안 맞게 쓰는 것은 다릅니다. 뒤쪽이 더 자주 일어납니다.
【자기에게 쓰면 어색한 말】 남을 높이거나 칭찬하는 표현을 자기 이야기에 쓰면 어색해집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자주 나오는 실수입니다.
【상대에게 쓰면 실례가 되는 말】 부정적인 상태를 가리키는 표현을 상대의 상황에 붙이면 무례하게 읽힙니다.
【공적인 글에 안 맞는 말】 격언처럼 쓰이는 표현 중에는 문어체 보고서에 얹으면 뜬금없어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확신이 서지 않으면 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사자성어는 안 써도 글이 성립하지만, 잘못 쓰면 그 문장 하나가 눈에 띕니다.
하루 하나씩 쌓으면
이 도구는 날마다 하나씩 보여드립니다. 날짜가 바뀌면 다른 성어가 나옵니다.
하루에 하나씩 읽으면 두 달쯤에 담긴 61개를 한 바퀴 돌게 되고, 그 뒤로는 봤던 것이 다시 나옵니다. 【한 번에 외우려 들면 남지 않지만, 두어 달 간격으로 다시 만나면 어느 순간 글에서 저절로 떠오릅니다.】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범위는 교재를 따르십시오. 이 도구는 가볍게 익히는 용도입니다.
여기 담긴 61개 중 하나는 네 글자가 아닙니다
이 도구에 들어 있는 61개를 전부 세어 보면 한 가지가 걸립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은 여섯 글자】입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과 같지 않다"는 뜻인데, 구조가 네 글자에 담기지 않습니다. 부정을 나타내는 "불여(不如)"가 들어가면서 앞뒤에 각각 두 글자가 붙습니다.
【그래서 이 말은 사자성어가 아니고 고사성어입니다.】 위에서 적은 구분이 실제로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사자성어는 네 글자라는 형식을 가리키고, 고사성어는 옛이야기에서 나왔다는 출전을 가리킵니다. 한서(漢書)에서 나온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꾸로 네 글자인데 특별한 이야기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일석이조는 뜻을 조합한 말이고, 작심삼일은 우리말 관용에 가깝습니다.
【네 글자인지와 유래가 있는지는 따로 봐야 합니다.】 둘을 같은 기준으로 묶으면 이런 예에서 어긋납니다.
두 글자씩 나눠 읽으면 뜻이 보입니다
네 글자는 대개 두 덩이로 쪼개집니다. 쪼개면 모르는 성어도 뜻이 짐작됩니다.
- 고진감래 → 고진(쓴 것이 다하면) + 감래(단 것이 온다)
- 유비무환 → 유비(준비가 있으면) + 무환(근심이 없다)
- 대기만성 → 대기(큰 그릇은) + 만성(늦게 이루어진다)
- 온고지신 → 온고(옛것을 익히고) + 지신(새것을 안다)
- 전화위복 → 전화(화를 돌려) + 위복(복으로 삼는다)
- 초심불망 → 초심(처음 마음을) + 불망(잊지 않는다). 표준국어대사전 표제어는 아닙니다
【앞 덩이가 조건이나 대상이고, 뒤 덩이가 결과인 꼴이 많습니다.】 이 틀을 알면 처음 보는 성어도 구조로 읽힙니다.
한자를 모르셔도 됩니다. 네 글자를 둘로 끊어 읽는 습관만으로 뜻이 절반은 잡힙니다.
61개를 다 돌면 두 달입니다
하루에 하나씩 보여드리므로 61일, 약 두 달에 한 바퀴입니다. 그 뒤로는 봤던 것이 다시 나옵니다.
【같은 것을 두어 달 간격으로 다시 만나는 구조입니다.】 한 번에 외우는 것보다 오래 남습니다. 사이를 두고 다시 보는 편이 기억에 유리하다는 것은 학습에서 오래 알려진 방식입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 바퀴 | 걸리는 기간 |
|---|
| 1바퀴 | 약 2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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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 약 6바퀴. 같은 성어를 여섯 번 만납니다 |
|---|
| 2년 | 12바퀴 |
|---|
【1년이면 61개를 여섯 번 본 셈입니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그 정도가 쌓입니다.
자기소개서에 쓸 때
가장 자주 어긋나는 자리라 따로 적습니다.
- 【남이 나를 평가하는 말을 내가 쓰는 것】 큰 그릇이 늦게 이루어진다는 말을 자기 이야기에 붙이면, 지금 부족하다는 말을 스스로 하는 셈이 됩니다
- 【결과가 안 나온 것을 포장하는 것】 아직 성과가 없는 상태를 성어로 덮으면 읽는 쪽에서 바로 보입니다
- 【너무 흔한 것】 유비무환이나 일석이조처럼 흔한 말은 아무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성어는 안 써도 글이 성립합니다.】 쓰지 않은 자기소개서가 감점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잘못 쓴 한 줄은 눈에 띕니다.
쓰실 거면 그 말이 가리키는 상황을 본인 경험으로 한 줄 덧붙이십시오. 성어만 있으면 장식이고, 경험이 붙으면 근거가 됩니다.
보고서와 발표에서
공적인 글에서는 기준이 하나 더 붙습니다.
- 읽는 사람이 뜻을 모를 수 있으면 쓰지 않습니다. 괄호로 풀어 써야 하는 말은 이미 그 자리에 안 맞는 말입니다
- 상대의 상황을 가리키는 부정적인 성어는 쓰지 않습니다. 사면초가나 풍전등화 같은 말을 거래처 상황에 붙이면 무례하게 읽힙니다
- 결론 문장에는 성어를 넣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결론은 숫자와 행동으로 적는 쪽이 강합니다
【성어는 설명을 줄이는 도구입니다.】 설명을 대신할 수 있을 때만 값을 합니다. 설명이 더 필요해지면 오히려 길어집니다.
합격·시험 응원과 새해 인사에 쓰는 사자성어
오늘의 사자성어를 카드나 메시지에 옮겨 쓸 때는 자리마다 어울리는 말이 다릅니다. 상황별로 묶고, 뜻은 표준국어대사전 풀이를 줄여 적었습니다.
합격·시험을 응원할 때는 이런 말이 맞습니다.
- 형설지공(螢雪之功): 고생을 하면서 부지런하고 꾸준하게 공부하는 자세. 합격 뒤에 그동안의 노력을 알아줄 때 씁니다
- 괄목상대(刮目相對): 남의 학식이나 재주가 놀랄 만큼 부쩍 늚. 성적이 크게 오른 사람을 칭찬할 때 맞습니다
- 학수고대(鶴首苦待):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빼고 간절히 기다림. 발표를 함께 기다리는 마음을 전할 때 씁니다
- 승승장구(乘勝長驅): 싸움에 이긴 형세를 타고 계속 몰아침. 1차에 붙고 다음 단계를 앞둔 사람처럼 이미 한 번 이긴 사람에게 어울립니다
- 금의환향(錦衣還鄕): 출세를 하여 고향에 돌아옴. 타지에서 자리를 잡고 돌아오는 사람에게 씁니다
【시험 전에는 결과를 앞질러 말하는 금의환향보다, 노력을 알아주는 형설지공이 받는 쪽에 부담이 적습니다.】
새해 인사에는 이런 말을 씁니다.
- 근하신년(謹賀新年):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뜻의 인사말. 같은 뜻으로 공하신년(恭賀新年)도 있습니다
- 송구영신(送舊迎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 해가 바뀌는 무렵의 카드에 맞습니다
- 만사형통(萬事亨通): 모든 것이 뜻대로 잘됨
- 무병장수(無病長壽): 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삶
- 만수무강(萬壽無疆): 아무런 탈 없이 아주 오래 삶. 어르신께 드리는 인사에 어울립니다
- 다사다난(多事多難): 여러 가지 일도 많고 어려움이나 탈도 많음.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 인사에 씁니다
【근하신년은 그 자체가 인사말이라 카드 첫 줄에 단독으로 두면 됩니다.】
위로·감사를 전할 때 쓰는 사자성어
위로할 때는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뜻의 말이 맞습니다.
- 새옹지마(塞翁之馬):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말. 일이 틀어진 사람에게 다음을 기약하자고 할 때 씁니다
- 권토중래(捲土重來): 어떤 일에 실패한 뒤에 힘을 가다듬어 다시 그 일에 착수함. 사전 용례도 입사 시험에 떨어진 뒤의 다짐입니다
- 칠전팔기(七顚八起): 여러 번 실패하여도 굴하지 아니하고 꾸준히 노력함. 여러 번 도전한 사람에게 맞습니다
-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 억울한 일을 겪은 사람에게 씁니다
【위로에는 성어 하나면 충분합니다. 여러 개를 이어 붙이면 훈계처럼 읽힙니다.】
감사를 전할 때는 은혜의 크기에 맞춰 고릅니다.
- 각골난망(刻骨難忘): 남에게 입은 은혜가 뼈에 새길 만큼 커서 잊히지 아니함
- 백골난망(白骨難忘): 죽어서 백골이 되어도 잊을 수 없다는 뜻으로, 큰 은덕을 입었을 때 고마움을 나타내는 말
- 결초보은(結草報恩): 죽은 뒤에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고마움에 더해 갚겠다는 다짐까지 담깁니다
【셋 다 큰 은혜에 쓰는 무거운 말입니다. 작은 호의에 붙이면 과장으로 읽힙니다.】
끈기와 새 출발을 다짐할 때 쓰는 사자성어
끈기를 다짐하거나 좌우명으로 삼을 때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우공이산(愚公移山): 어떤 일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짐. 사전 용례에 좌우명으로 삼는 예가 실려 있습니다
- 자강불식(自強不息):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쉬지 아니함
- 백절불굴(百折不屈): 어떠한 난관에도 결코 굽히지 않음
- 불철주야(不撤晝夜): 쉴 사이 없이 밤낮을 가리지 아니함. 밤낮없이 애쓴 사람의 노고를 알아줄 때 어울립니다
새 출발이나 마무리 자리에는 이런 말을 씁니다.
- 심기일전(心機一轉): 어떤 동기가 있어 이제까지 가졌던 마음가짐을 버리고 완전히 달라짐. 이직이나 복학처럼 계기가 뚜렷할 때 맞습니다
- 초지일관(初志一貫): 처음에 세운 뜻을 끝까지 밀고 나감. 시작하는 날의 다짐으로 좋습니다
- 환골탈태(換骨奪胎): 사람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하여 전혀 딴사람이 됨. 사전의 첫째 뜻은 옛사람의 시문 형식을 바꿔 더 낫게 만드는 일입니다
- 유종지미(有終之美): 한번 시작한 일을 끝까지 잘하여 끝맺음이 좋음. 졸업이나 퇴직처럼 한 단계를 마치는 자리에 씁니다
- 청출어람(靑出於藍):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나음. 후배를 새 자리로 보낼 때 축하로 씁니다
【좌우명으로는 자기에게 거는 다짐인 우공이산·자강불식·초지일관이 잘 맞습니다.】
자주 틀리는 표기와 바른 꼴
표준국어대사전은 흔히 쓰는 비표준어도 표제어로 올려 두고, → 표시로 표준어를 가리킵니다. 아래 다섯은 사전에서 찾으면 바른 꼴로 넘겨 줍니다.
- 절대절명 → 절체절명(絕體絕命): 어찌할 수 없는 절박한 경우
- 풍지박산 → 풍비박산(風飛雹散): 사방으로 날아 흩어짐
- 야밤도주 → 야반도주(夜半逃走): 남의 눈을 피하여 한밤중에 도망함
- 양수겹장 → 양수겸장(兩手兼將): 양쪽에서 동시에 하나를 노림
- 희노애락 → 희로애락(喜怒哀樂):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
희로애락의 怒는 본음이 '노'인데 이 말에서는 '로'로 적습니다. 본음과 속음으로 두루 나는 한자는 각각 그 소리대로 적는다는 한글 맞춤법 제52항에 따른 것입니다. 분노(忿怒)는 '노', 희로애락은 '로'입니다.
아래 왼쪽 꼴은 사전에 아예 올라 있지 않습니다. 오른쪽만 표제어로 있습니다.
- 일사분란 → 일사불란(一絲不亂)
- 홀홀단신 → 혈혈단신(孑孑單身)
- 산수갑산 → 삼수갑산(三水甲山)
- 동거동락 → 동고동락(同苦同樂)
- 중구남방 → 중구난방(衆口難防)
- 주야장창 → 주야장천(晝夜長川)
- 이억만리 → 이역만리(異域萬里)
- 아연질색 → 아연실색(啞然失色)
【틀린 줄 알았는데 둘 다 맞는 짝도 있습니다.】
생사여탈(生死與奪)과 생살여탈(生殺與奪), 십중팔구(十中八九)와 십상팔구(十常八九)는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고 서로 비슷한말로 묶여 있습니다. 남의 글을 고쳐 주기 전에 사전을 한 번 찾아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적힌 대로 읽지 않는 사자성어
적는 꼴과 읽는 소리가 다른 사자성어가 많습니다. 글자는 그대로 두고 읽을 때만 바꿉니다. 발음은 표준국어대사전 표기이고, 길게 읽는 표시는 뺐습니다.
- 받침 ㅁ·ㅇ 뒤의 ㄹ은 ㄴ으로 읽습니다(표준 발음법 제19항): 동병상련[동병상년], 권토중래[권토중내], 동고동락[동고동낙]
- ㄴ이 ㄹ과 이어지면 ㄹ로 읽습니다(제20항): 각골난망[각꼴란망], 백골난망[백꼴란망]
- 받침 ㄱ이 ㄴ·ㅁ 앞에 오면 ㅇ으로 읽습니다(제18항): 막무가내[망무가내]
- 한자어에서 받침 ㄹ 뒤의 ㄷ·ㅅ·ㅈ은 된소리가 됩니다(제26항): 일사불란[일싸불란], 칠전팔기[칠쩐팔기], 심기일전[심기일쩐], 아연실색[아연실쌕], 형설지공[형설찌공]
- 받침 ㄱ·ㅂ 뒤의 ㄱ·ㄷ·ㅂ·ㅅ·ㅈ도 된소리가 됩니다(제23항): 괄목상대[괄목쌍대], 학수고대[학쑤고대], 자업자득[자업짜득]
이역만리[이영말리]는 두 가지가 겹칩니다. 역은 뒤의 ㅁ 때문에 영으로 바뀌고, 만리는 ㄴ과 ㄹ이 만나 말리가 됩니다.
【동병상년·각꼴란망처럼 들리는 소리를 그대로 옮겨 적으면 틀립니다.】
뜻이 비슷해 헷갈리는 짝
오늘의 사자성어로 아래 짝 가운데 하나가 나왔다면, 다른 쪽과 나란히 보면 뜻이 더 또렷해집니다.
- 각골난망(刻骨難忘)과 결초보은(結草報恩): 각골난망은 은혜를 잊지 못하는 마음이고, 결초보은은 죽어서라도 갚겠다는 다짐입니다. 고마움만 전하면 앞쪽, 갚겠다는 뜻까지 담으면 뒤쪽입니다
- 와신상담(臥薪嘗膽)과 권토중래(捲土重來): 와신상담은 마음먹은 일을 이루려고 괴로움을 참고 견디는 과정입니다. 사전 풀이에 '원수를 갚거나'가 들어 있어 복수의 결이 묻어납니다. 권토중래는 실패한 뒤 힘을 가다듬어 다시 나서는 재도전입니다
- 초지일관(初志一貫)과 시종일관(始終一貫): 초지일관은 처음 세운 뜻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입니다. 시종일관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것을 말해, 사전 용례처럼 '시종일관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했다'는 식으로 나쁜 일에도 씁니다
- 타산지석(他山之石)과 반면교사(反面敎師): 둘 다 남을 보고 배운다는 말입니다. 타산지석은 남의 하찮은 말이나 행동도 자신을 닦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고, 반면교사는 부정적인 면에서 깨달음을 주는 대상을 가리킵니다. 훌륭한 본보기를 칭찬할 때는 둘 다 맞지 않습니다
- 새옹지마(塞翁之馬)와 호사다마(好事多魔): 새옹지마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뒤바뀌어 앞일을 알 수 없다는 말입니다. 호사다마는 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많다는 말이라, 좋은 일에 탈이 끼어드는 한쪽 방향만 가리킵니다
- 고육지책(苦肉之策)과 궁여지책(窮餘之策): 고육지책은 자기 몸을 상해 가면서까지, 곧 손해를 감수하고 꾸미는 계책입니다. 궁여지책은 궁한 나머지 생각다 못해 짜낸 계책입니다
- 자업자득(自業自得)과 인과응보(因果應報): 자업자득은 자기가 저지른 일의 결과를 자기가 받는 것입니다. 인과응보는 본래 불교 말로, 전생의 선악이 현재의 행과 불행으로, 현세의 선악이 내세로 이어진다는 뜻까지 품습니다
【뜻을 거꾸로 쓰기 쉬운 말로 옥석구분(玉石俱焚)이 있습니다.】
사전 뜻은 옥과 돌이 모두 불에 탄다는 것, 곧 옳은 사람이나 그른 사람이 구별 없이 모두 재앙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려낸다는 뜻이라면 '옥석을 가리다'로 풀어 씁니다.
之와 不 한 글자로 뜻 짐작하기
두 글자씩 끊어 읽는 요령에 하나를 더하면, 셋째 자리 한 글자만 보고도 구조가 잡힙니다.
셋째 자리의 之(지)는 앞 두 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의'처럼 이어 줍니다. 앞 두 글자가 마지막 한 글자를 꾸미는 꼴입니다.
- 관포지교(管鮑之交): 관중과 포숙의 사귐
- 타산지석(他山之石): 다른 산의 돌
- 유종지미(有終之美): 우리말 관용구 '유종의 미'가 바로 이 꼴입니다
셋째 자리의 不(불)은 넷째 글자를 부정합니다. 뒤 두 글자가 '~하지 않음'으로 읽힙니다. 위에 적은 일사불란·자강불식도 이 꼴입니다.
· 백절불굴(百折不屈): 꺾을 절(折)에 굽을 굴(屈), 곧 어떠한 난관에도 굽히지 않음
【不이 첫머리에 오면 바로 뒤 글자를 부정합니다.】
불철주야(不撤晝夜)는 불철(거두지 않음)과 주야(밤낮)로 나뉘어,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는 뜻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매일 바뀌나요?
- 날짜가 바뀌면 다른 성어가 나옵니다.
- 한자를 몰라도 되나요?
- 한자와 음, 뜻, 쓰임을 함께 보여드립니다. 뜻과 쓰임만 보셔도 됩니다.
- 시험 대비로 쓸 수 있나요?
- 가볍게 익히는 용도입니다. 시험 범위는 교재를 따르십시오.
- 글에 쓸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 뜻을 잘못 아는 것보다 자리에 안 맞게 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확신이 서지 않으면 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 61개 중에 네 글자가 아닌 것도 있나요?
- 있습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은 여섯 글자입니다. 형식으로는 사자성어가 아니고 고사성어입니다. 부정을 나타내는 불여가 들어가 네 글자에 담기지 않습니다.
- 사자성어와 고사성어가 같은 말인가요?
- 아닙니다. 사자성어는 네 글자라는 형식을, 고사성어는 옛이야기에서 나왔다는 출전을 가리킵니다. 네 글자인데 유래가 없는 것도 있고, 유래가 있는데 네 글자가 아닌 것도 있습니다.
- 뜻을 빨리 알려면 어떻게 읽나요?
- 네 글자를 두 글자씩 끊어 읽으십시오. 고진(쓴 것이 다하면) + 감래(단 것이 온다)처럼 앞이 조건, 뒤가 결과인 꼴이 많습니다. 한자를 몰라도 구조로 절반은 잡힙니다.
- 전부 보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 하루 하나씩이라 61일, 약 두 달에 한 바퀴입니다. 1년이면 약 여섯 바퀴로 같은 성어를 여섯 번 만나게 됩니다.
- 자기소개서에 써도 되나요?
- 쓰지 않아도 글은 성립합니다. 남이 나를 평가하는 말을 스스로 쓰면 어색해지고, 성과가 없는 상태를 성어로 덮으면 읽는 쪽에서 보입니다. 쓰실 거면 그 말이 가리키는 상황을 본인 경험으로 한 줄 덧붙이십시오.
- 보고서에 쓸 때 기준이 있나요?
- 괄호로 풀어 써야 하는 말이면 그 자리에 안 맞는 말입니다. 상대의 상황을 가리키는 부정적인 성어는 무례하게 읽힙니다. 결론 문장은 성어보다 숫자와 행동으로 적는 쪽이 강합니다.
- 합격 축하 카드에는 어떤 사자성어가 어울리나요?
- 그동안의 노력을 알아주는 형설지공(螢雪之功)이 무난합니다. 타지에서 자리를 잡고 돌아오는 사람에게는 금의환향(錦衣還鄕)이, 다음 단계를 앞둔 사람에게는 승승장구(乘勝長驅)가 어울립니다.
- 새해 인사로 근하신년과 송구영신 중 어느 것을 쓰나요?
- 근하신년(謹賀新年)은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인사말이고, 송구영신(送舊迎新)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뜻입니다. 해가 바뀌는 무렵에는 송구영신, 새해 축하 자체를 전할 때는 근하신년이 맞습니다.
- 일사분란과 일사불란 중 어느 쪽이 맞나요?
- 일사불란(一絲不亂)이 맞습니다. 한 오리 실도 엉키지 않는다는 뜻이고, 표준국어대사전에 일사분란은 표제어로 없습니다. 읽을 때는 [일싸불란]으로 소리 납니다.
- 희로애락을 희노애락으로 쓰면 틀리나요?
- 틀립니다. 怒의 본음은 '노'이지만 이 말에서는 '로'로 소리 나므로 한글 맞춤법 제52항에 따라 희로애락으로 적습니다. 사전에서 희노애락을 찾으면 희로애락으로 안내합니다.
- 생사여탈은 틀린 말인가요?
- 아닙니다. 생사여탈(生死與奪)과 생살여탈(生殺與奪)은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고 서로 비슷한말입니다. 십중팔구와 십상팔구도 같은 경우입니다.
- 동병상련을 왜 동병상년으로 읽나요?
- 받침 ㅇ 뒤에 오는 ㄹ은 ㄴ으로 읽는다는 표준 발음법 제19항 때문입니다. 소리만 그렇고 적을 때는 동병상련(同病相憐)으로 씁니다.
- 타산지석과 반면교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 타산지석(他山之石)은 남의 하찮은 말이나 행동도 자신을 닦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고, 반면교사(反面敎師)는 부정적인 면에서 깨달음을 주는 대상을 가리킵니다. 둘 다 훌륭한 본보기를 칭찬할 때 쓰는 말은 아닙니다.
- 옥석구분을 좋은 것을 가려낸다는 뜻으로 써도 되나요?
- 맞지 않습니다. 사전에 오른 옥석구분(玉石俱焚)은 옥과 돌이 함께 불에 탄다는 뜻으로, 옳은 사람과 그른 사람이 구별 없이 재앙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가려낸다는 뜻이면 '옥석을 가리다'로 씁니다.
- 결초보은과 각골난망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 각골난망(刻骨難忘)은 입은 은혜를 잊지 못하는 마음이고, 결초보은(結草報恩)은 죽어서라도 은혜를 갚겠다는 다짐입니다. 고마움만 전하려면 각골난망, 갚겠다는 뜻까지 담으려면 결초보은을 씁니다.
- 좌우명으로 쓸 만한 사자성어가 있나요?
- 자기에게 거는 다짐인 우공이산(愚公移山), 자강불식(自強不息), 초지일관(初志一貫)이 잘 맞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우공이산을 좌우명으로 삼는 용례가 실려 있습니다.
관련 도구
담긴 성어 61개는 이 도구의 소스에서 직접 세었고, 그중 백문불여일견만 여섯 글자인 것도 전수 확인한 결과입니다. 유래와 출전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설명을 따른 것이며 시험 범위는 교재를 기준으로 하십시오. 기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표제어·한자·뜻풀이·발음·용례, 표준어 규정 제2부 표준 발음법 제18·19·20·23·26항, 한글 맞춤법 제52항. 2026-10-08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