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이는 자리, 역할을 뜻합니다.
예전에는 옷이 곧 신분이고 직분이었습니다. 무엇을 입었는지만 보아도 그 사람이 어느 자리에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옷 꿈은 몸을 감싸는 물건이 아니라 남에게 보이는 내 자리로 읽혀 왔습니다. 벌거벗는 꿈이 그 자리가 없어진 장면이라면, 옷 꿈은 그 자리가 바뀌거나 갖춰지는 장면입니다.
새로운 자리를 맡는 쪽으로 봅니다. 잘 맞았다면 더 좋게 읽었습니다.
지금 맡은 역할이 몸에 안 붙는다는 뜻으로 풀었습니다.
내 것이 아닌 자리에 서 있다고 봅니다.
흉하게 읽기보다 손볼 데가 있다고 봤습니다.
옛 풀이가 옷 꿈에서 먼저 본 것은 옷의 값이 아니라 몸에 맞았느냐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불편했다면 그 자리가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쪽으로 읽었습니다. 반대로 허름해도 편했다면 나쁘게 보지 않았습니다. 지금 맡고 있는 일이 편한지 불편한지를 떠올려 보시면 대개 짚입니다.
해몽은 정답이 아니라 오래 전해 내려온 이야기이고, 같은 꿈도 그날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읽힙니다. 돈·물건 꿈을 어떻게 읽어 왔는지는 갈래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함께 찾는 말 · 옷 새옷 한복
지금 맡은 역할이 몸에 안 붙는다는 뜻으로 풀었습니다. 흉하게 읽지 않으니 그 자리를 어떻게 고칠지 쪽으로 보시면 됩니다.
벌거벗는 꿈은 자리가 없어져 드러나는 장면이고, 옷 꿈은 자리가 바뀌거나 갖춰지는 장면입니다. 부끄러움이 남았는지 옷 자체가 기억에 남았는지로 갈라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