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가는 시기를 뜻합니다.
다리는 건너기 위해 있는 것이지 머무는 곳이 아닙니다. 다리 위에 있는 동안은 떠나온 쪽도 아니고 닿을 쪽도 아닙니다. 옛사람들은 그 어중간함을 읽어 다리 꿈을 넘어가는 중인 시기로 풀었습니다. 계단 꿈이 위아래를 본다면, 다리 꿈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겨 가는 것을 봅니다.
고비를 넘긴 쪽으로 읽습니다. 이 꿈에서 가장 좋게 친 장면입니다.
결정을 미루고 있는 자리로 봅니다.
건너는 길이 미덥지 않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못 건넌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직 때가 아니라는 쪽으로 봅니다. 나쁘게 읽지 않았습니다.
다리 위에서 무서웠다고 나쁜 꿈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양쪽 어디에도 발을 붙이지 못한 자리라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옮기는 일을 앞두었거나 이미 시작한 무렵에 이 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무서웠던 것은 그 일이 잘못돼서가 아니라 아직 중간이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몽은 정답이 아니라 오래 전해 내려온 이야기이고, 같은 꿈도 그날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읽힙니다. 장소·이동 꿈을 어떻게 읽어 왔는지는 갈래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함께 찾는 말 · 다리 건너는 교량
흉하게만 읽지 않습니다. 지금 건너려는 길이 미덥지 않다는 쪽으로 봤습니다. 무너진 뒤 어떻게 됐는지, 건넜는지 돌아왔는지를 함께 떠올려 보십시오.
아직 때가 아니라는 쪽으로 읽습니다. 되돌아온 것을 실패로 보지 않았습니다.